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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기내 선반에 온도 감응 스티커… 보조배터리 안전대책 보완

작성일 : 2025.08.27 09:49 작성자 : 최은미 (chldmsal0312@gmail.com)

(사진=국토교통부)

앞으로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해 승객에게는 비닐봉투 대신 절연테이프가 제공되고, 기내 선반에는 온도 감응형 스티커가 부착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월 28일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사고 이후, 3월 1일부터 시행해온 ‘보조배터리 기내 안전대책’을 보완해 오는 9월 1일부터 새 대책을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는 합선을 막기 위해 비닐봉투를 제공했으나 환경오염 우려가 제기되면서 절연테이프 제공으로 변경됐다. 다만 승객이 자율적으로 비닐봉투 등 다른 방법으로 단락 방지를 하는 것도 허용된다.

보조배터리 반입 기준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100Wh 이하 배터리는 최대 5개까지(초과 시 승인 필요), 100~160Wh 제품은 2개까지(승인 필요) 반입이 가능하다. 160Wh를 넘는 배터리는 기내 반입이 금지되며, 선반 보관과 사용 역시 허용되지 않는다.

이번 보완안에 따라 국적 항공사는 모든 항공기에 격리보관백을 2개 이상 의무적으로 탑재해야 한다.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나 전자기기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 진압 후 이를 안전하게 격리·보관해 2차 피해를 막기 위함이다.

또한 기내 선반 외부에는 온도 감응형 스티커가 부착된다. 선반 내부의 온도가 상승하면 색상이 변해 승무원과 승객이 즉시 인지할 수 있어 초기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승무원은 실제 소화기 사용을 포함한 다양한 상황별 화재 진압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게 되며, 승객 안내도 강화된다. 탑승 과정에서 구역별로 지정된 승무원이 선반 보관 금지 등을 반복 안내하고, 기내 방송도 최소 2회 이상 이뤄진다.

국토부는 보조배터리 안전관리 관련 국제 논의도 이어간다. 오는 9월 열리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총회 등을 통해 보조배터리 안전관리 국제 기준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신문 최은미 기자 (chldmsal03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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