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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안전 R&D에 ‘이례적 투자’…재무구조 개선도 병행

작성일 : 2025.08.29 09:54 작성자 : 최은미 (chldmsal0312@gmail.com)

(사진=티웨이항공)

저비용항공사(LCC) 중 티웨이항공이 항공안전 연구개발(R&D)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 투자 대부분이 정비나 훈련에 집중되는 상황에서, 연구개발에 직접 예산을 책정한 점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안전투자 공시’ 자료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해 항공안전 연구개발 예산으로 3100만원을 편성했다. 같은 기간 이스타항공, 진에어, 에어프레미아, 에어부산 등은 관련 지출이 없었으며, 제주항공은 100만원 규모만 반영했다.

티웨이항공은 2023년에 1억6000만원을 집행한 이후 지난해에는 R&D 투자 실적이 없었지만, 올해 다시 예산을 책정해 투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LCC 중 직원 및 항공종사자 교육훈련 부문에서도 가장 큰 폭의 확대를 보였다. 티웨이항공의 교육훈련 예산은 지난해 91억원에서 올해 146억원으로 늘었으며, 같은 기간 제주항공은 32억원→53억원, 이스타항공은 24억원→41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모든 LCC가 증액했지만, 규모와 증가율에서 티웨이항공이 가장 두드러졌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안전 투자가 정비·교육에 집중돼 있는 현실에서 티웨이항공이 연구개발 예산을 별도로 배정한 것은 눈에 띄는 사례”라며 “국제선 확대와 기단 확충 과정에서 안전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안전 투자와 함께 재무 건전성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이달 초 열린 이사회에서 2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으며, 최대주주인 대명소노그룹 계열사 소노인터내셔널이 전액 인수하기로 했다. 발행가액은 주당 1937원으로, 증자 이후 소노인터내셔널의 지분율은 30%를 넘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던 재무구조도 개선된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자본총계는 –422억원으로 마이너스였으나, 증자대금이 납입되면 약 1570억원으로 흑자 전환된다.

부채비율 역시 일부 낮아질 전망이다. 상반기 말 기준 부채총계는 1조5687억원, 부채비율은 1200%를 웃돌았으나 증자 이후에는 약 994% 수준으로 줄어든다. 증자 자금 일부를 차입금 상환에 투입할 경우 930%대까지 개선될 수 있다.

다만 여전히 ‘1000%’에 근접한 부채 부담이 남아 있어 추가적인 재무 안정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본잠식에서 벗어난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지만, 고금리·고유가 환경 속에서 부채 관리가 향후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항공신문 최은미 기자 (chldmsal03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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