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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국내 최초 ‘기내 수어 서비스’ 추진…농아인 승객 배리어프리 앞장

작성일 : 2025.09.10 09:00 작성자 : 최은미 (chldmsal0312@gmail.com)

(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청각장애인과 농인(聾人) 승객을 위한 기내 수어 서비스를 본격 도입한다. 항공사와 한국농아인협회가 손잡고 수어 기반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항공은 8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한국농아인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내 특화 수어교육 및 강사 파견 ▲서비스 제공 자문 ▲수어 콘텐츠 공동 제작 ▲수어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항공기 내 안전 안내와 서비스 설명은 대부분 음성 중심으로 이뤄져 청각장애인 승객들이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제주항공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자사 봉사단 승무원들이 매월 수어교육을 받아왔으며, 올해는 신입 승무원 교육 과정에도 기초 수어 과정을 포함시켰다. 최근에는 한국농아인협회의 전문 교육까지 추가해 현장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 여정 전반에서 정보 접근권을 보장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배리어프리 서비스 확대를 통해 장애인의 이동권과 권익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의 이번 행보를 단순한 서비스 차원을 넘어 항공사 CSR(사회적 책임)과 ESG 경영 강화의 모범 사례로 보고 있다. 실제로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은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모두락’을 운영하며 다양한 사회적 약자 지원 프로그램을 이어오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안전 안내 영상이나 탑승 절차에서 수어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장애인 승객의 불안감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장애인 친화 서비스는 장기적으로 항공사 브랜드 신뢰도에도 긍정적 효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항공신문 최은미 기자 (chldmsal03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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