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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인천행 여객기서 보조배터리 화재 소동…승무원 신속 대응으로 큰 피해 막아

작성일 : 2025.09.15 09:12 작성자 : 최은미 (chldmsal0312@gmail.com)

(사진=이스타항공)

지난 14일 일본 후쿠오카발 인천행 이스타항공 여객기 기내에서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사고가 있었으나, 승무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불상사로 이어지지 않았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오후 5시께 인천국제공항 착륙 약 15분 전, 한 승객이 휴대하고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며 화재가 시작됐다. 기내 특성상 작은 불씨도 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승무원들은 안전 매뉴얼에 따라 즉각 소화기를 사용해 불을 진압했다. 이후 배터리를 물이 담긴 비닐팩에 격리 보관해 추가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항공사 측은 "승객과 승무원 모두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했으며, 관련 장비는 즉시 수거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국제선 운항 중 보조배터리로 인한 화재 사례는 세계 항공업계에서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는 과충전, 손상, 불량 제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열·발화 위험이 존재한다. 이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각국 항공 당국은 보조배터리의 위탁 수하물 탑재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기내 반입 시에도 용량 제한과 보호 포장 규정을 두고 있다.

항공 안전 전문가들은 “승무원의 신속한 대처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전형적인 사례”라면서도 “승객 스스로도 배터리 안전 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항공사들은 반복적으로 기내 안전 방송을 통해 보조배터리 취급 주의를 당부하고 있으나, 여전히 일부 승객들은 이를 가볍게 여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건은 다시 한번 ‘작은 불씨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항공기 내 배터리 위험성’을 상기시켰다. 항공업계는 승객 안전을 위해 보조배터리 관리 규정의 철저한 준수와 함께, 관련 교육 및 홍보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항공신문 최은미 기자 (chldmsal03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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