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5.09.24 09:19 작성자 : 최은미 (chldmsal0312@gmail.com)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항공기 정비 효율화를 위해 미국 보잉과 손을 맞잡았다. 두 회사는 예지정비(Predictive Maintenance)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차세대 항공정비 체계 고도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MRO 아시아-퍼시픽’ 행사 현장에서 공식화됐다.
예지정비란 항공기 부품이나 시스템의 고장 시점을 사전에 예측해 실제 문제가 발생하기 전 미리 정비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계획적이고 선제적인 정비를 통해 불필요한 정비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항공기 지연·결항을 최소화해 운항 정시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항공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에 따라 예지정비 관련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현장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 연구·개발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욱 정교한 솔루션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이미 2023년 8월 정비본부 산하에 예지정비 전담팀을 꾸리고 자체 운영 시스템을 개발해 일부 항공기에 적용해왔다. 이번 보잉과의 협력은 자사 노하우와 글로벌 제조사의 기술력을 결합해 성과를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이 보유한 방대한 운항 데이터와 정비 경험, 여기에 보잉의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이 더해지면 강력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며 “급변하는 항공 MRO 시장에서 예지정비 경쟁우위를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단순 정비를 넘어 디지털 기반 정비솔루션 공급사로서의 입지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항공신문 최은미 기자 (chldmsal03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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