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5.10.02 17:40 작성자 : 최은미 (chldmsal0312@gmail.com)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노조가 추가근무 거부 방침을 철회하고 사측과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이에 따라 연휴 기간 245만 명 이상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천공항의 보안검색 차질 우려가 해소됐다.
2일 한국노총 인천공항보안노동조합과 보안검색통합노조는 “추석 연휴(10월 2~12일) 동안 보안검색 공백으로 인한 항공 운항 차질을 막기 위해 추가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안검색노조는 그간 인력 부족과 근무여건 개선, 노동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며 연휴 특별근무를 거부해 왔다. 하지만 공사 측과의 협의 끝에 연휴 기간만큼은 공항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근무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노조 관계자는 “국민 이동이 집중되는 명절 연휴에 항공 대란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사측과 뜻을 모았다”며 “다만 이학재 사장의 노동탄압 문제와 보안검색요원의 근무환경 개선은 향후 별도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합의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계획했던 ‘연휴 특별 수송대책’을 정상적으로 가동할 수 있게 됐다.
공사는 연휴 기간 하루 평균 22만 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2여객터미널 1번 출국장 검색장비를 10대에서 17대로 늘리고, 보안검색요원 119명을 전원 현장에 투입한다. 또한 출국장 개방 시간을 오전 6시에서 오전 5시로 앞당기고, 항공사 및 협력사 인력을 추가 배치해 체크인·안내 업무를 강화한다.
다만 인천공항 외 지방공항의 근무 여건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전국 15개 공항 시설 자회사 직원들로 구성된 전국공항노동자연대(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전국공항노동조합)는 지난 1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고 있어, 일부 지역공항에서는 제한적인 운영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인천공항의 합의로 명절 항공 대란은 피했지만, 전국 공항 근로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인력 충원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지속 가능한 공항 운영을 위해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신문 최은미 기자 (chldmsal03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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