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5.10.21 17:11 작성자 : 최은미 (chldmsal0312@gmail.com)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조원태 회장의 지휘 아래 미래항공교통(AAM)과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 행보를 가속하고 있다. 최근 국내 LS그룹을 비롯해 미국의 아처(Archer)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기술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차세대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대한항공은 21일 미국의 도심항공교통 선도 기업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과 미래항공교통(AAM) 모델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아처의 유인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미드나잇(Midnight)’을 기반으로 정부 주도의 항공 모빌리티 사업, 특히 국방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응용 모델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개발된 기체는 물자 보급과 인력 수송 등 다양한 임무 수행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에서 대한항공은 항공기 개조 및 MRO(정비·수리·개조)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신기술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 과정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을 넘어 군과 공공 분야를 아우르는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실제 수요를 반영하고 국내 항공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아처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원태 회장이 이끄는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2020년 국토교통부가 출범시킨 ‘도심항공교통 민관협의체’에 참여한 이후, 2021년부터 현대자동차·KT·현대건설 등과 협력해 지난해 4월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통합 운용성 실증을 세계 최초로 성공시키며 AAM 사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를 발판으로 한진그룹은 올해 5월 LS일렉트릭 등 국내 기업들과 함께 항공우주 산업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했으며, 대한항공은 지난 4월 부천시에 1조 2천억 원을 투자해 UAM 및 항공안전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을 추진 중이다.
대한항공은 향후 AAM 기체 개발을 넘어 운항, 정비, 인프라 구축 등 전 주기 기술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미래 항공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항공신문 최은미 기자 (chldmsal0312@gmail.com)
Airnews Sponsor
주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