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5.09.24 11:33 작성자 : 최은미 (chldmsal0312@gmail.com)

(사진=서울그린트러스트 제공)
초고령 사회, 햇빛이 머무는 정원에서 회복을 찾다.
서울그린트러스트가 한국공항공사(KAC), 양천구청, 구립양천어르신요양센터와 협력해 어르신 돌봄 시설에 치유 정원을 조성하고 정원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라 신체적·정신적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돌봄 종사자를 위해 자연 기반의 치유 경험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첫 번째 대상지는 서울 양천구의 구립양천어르신요양센터로, 센터 내 ‘썬큰가든’을 활용해 ‘우리들의 둥지 정원’을 조성했다. 새가 둥지에서 안식을 찾듯, 어르신과 가족, 요양 종사자 모두가 정원 속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프로그램은 식물 심기, 새집 꾸미기, 아로마테라피 등 참여형 가드닝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치매 어르신의 감각 자극과 기억 회복을 돕고, 부양 가족의 스트레스 완화 및 요양 종사자의 소진 예방을 지원한다. 또한 자연 속 휴식을 위한 ‘초록빛 쉼’, ‘숲에서 쉼’ 등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정원 완공 후에는 시설 이용자와 가족, 종사자가 함께 참여한 명칭 공모전을 통해 ‘햇살정원’이라는 이름이 선정됐다. 따뜻한 햇빛이 스며드는 공간처럼, 정원이 치유와 회복의 장소로 자리 잡길 바라는 뜻이 담겼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사업을 후원하며 정원 조성 및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앞서 2023~2024년 서울식물원 어린이학교 앞에 ‘거인의 정원’을 조성한 바 있는 한국공항공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녹색 공간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향후 지역 복지시설로 치유 정원 모델을 확산하고,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참여하는 ‘커뮤니티 가드닝’ 형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서울그린트러스트 임혜란 코디네이터는 “이 정원이 단순한 녹지 공간을 넘어 돌봄이 필요한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회복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속 가능한 녹색문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AC 정원 치유 프로그램’은 오는 2025년 11월까지 운영되며, 프로그램 성과와 효과 분석을 통해 확대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신문 최은미 기자 (chldmsal03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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