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5.10.30 11:12 작성자 : 한유정 (U9.onair24@gmail.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한국 국빈 방문을 마치며 “수백억 달러 규모의 투자와 수출 계약을 확보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오전 발표한 ‘팩트 시트(Fact Sheet)’ 자료를 통해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주요 경제 성과를 구체적으로 공개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항공, 에너지, 첨단 기술, 조선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계약과 투자를 성사시켰다.”고 했다.
다만 백악관 발표의 대부분은 이번에 체결된 것은 아니고, 기존에 발표된 내용을 망라한 것이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백악관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보잉 항공기 103대를 362억 달러에 구매하고, 제너럴 일렉트릭(GE) 항공으로부터 137억 달러 규모의 엔진을 도입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이 계약은 미국 내 약 13만 5000개의 일자리를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137억 달러 규모의 GE 에어로스페이스 엔진도 별도구매한다" 고 밝혔다.
또 한국 공군은 미국 방산·항공 우주 기업인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를 새로운 공중 조기경보기 개발 사업자로 선정해 23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6000개 이상의 미국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토털에너지’ 등과의 계약을 통해 연 330만 톤 규모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장기 구매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백악관은 또 “센트러스 에너지, 한국수력원자력,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하이오주의 우라늄 농축 시설 확장을 지원하기로 합의해 3000개의 미국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LS그룹은 2030년까지 미 전력망 인프라에 30억 달러를 투자하고, 버지니아주에 6억 8100만 달러 규모의 전선 제조 공장을 건설 중”이라고 전했다.
‘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협력 성과와 관련해서는 HD현대와 ‘세르베루스캐피털매니지먼트’가 미국 조선소 현대화와 공급망 강화, 자율 항해 및 디지털 기술 도입을 위한 50억 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를 추진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마린그룹과 협력해 미 해군 함정 정비(MRO), 신규 선박 건조, 자동화 설비 분야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펜실베이니아 필리조선소 확장에 50억 달러를 투자해 생산 능력을 10배 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문은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미국 내 수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구체적 경제 성과를 낳았다”며 “이번 한국 방문은 일본과 말레이시아에서 이어진 경제 성과의 정점으로,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도적 세력임을 다시 입증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한국항공신문 한유정 기자 (U9.onair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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