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70원대 고환율 장기화... 원유 수입, 항공기 리스 비용 압박
작성일 : 2025.11.30 12:43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위협하는 1470원대 중반의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원유·유류비·정비비 등 핵심 비용을 달러로 결제하는 정유·항공업계의 수익성 압박이 커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제공]
환율 변화에 가장 민감한 정유업계는 연간 10억 배럴 이상을 전량 해외에서 달러로 조달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이 원유 도입 비용 증가로 직결된다. SK이노베이션은 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이 약 1544억원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항공업계 역시 항공기 리스료, 정비비, 유류비 등 주요 비용 대부분이 달러로 결제되어 환율이 조금만 움직여도 원가가 빠르게 상승하는 구조이다.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의 유류비는 전체 비용의 28~31%를 차지하며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항공사들은 통화 스와프, 선물환 거래 등을 통해 외화평가 손실을 상쇄하고 있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환율 수준 자체보다 예측 불가능한 변동성 확대가 중장기 자금 계획 설정에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지적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환율 변동폭이 커지면 환헤지 대응 속도가 뒤처질 수밖에 없으며, 예측 가능성 저하로 경영 의사결정이 어려워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신문 한유정 기자 (U9.onair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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