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소노인터내셔널 1천억 투입... 4개월 만에 4천억 신규 자본 확충 리스크
작성일 : 2025.12.14 11:54 작성자 : 한유정 (U9.onair24@gmail.com)
내년 트리니티항공으로의 출범을 앞둔 티웨이항공이 유상증자를 다시 추진한다.
지난 8월 2000억원 규모 자본 확충 이후 연내 두 번째 자금 조달이며 투자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11일 이사회를 열고 총 1910억원 규모 자본 확충 안건을 의결했다.

[사진=티웨이항공 제공]
최대주주 소노인터내셔널이 시가 기준 무할인 방식으로 1000억원을 제3자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납입할 예정이다. 나머지 910억원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로 확보한다. 올해 두 차례 대규모 증자를 단행했으며, 3분기 LCC 업황 악화로 124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자본총계는 822억원에서 391억원으로 감소했고, 부채비율은 1780%에서 4450%로 급등했다.
대주주 대명소노그룹의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은 내년으로 IPO를 연기하며 기존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티웨이항공은 내년 대명소노 인수를 계기로 브랜드 리뉴얼을 추진하며, 증자 목적은 사명 변경, 도장 교체 등 리브랜딩 비용 확보 및 신규 항공기 도입이다. 그러나 3분기 유동자산 5075억원, 유동부채 7180억원으로 유동비율은 69.7%에 불과하다. 1년 내 상환 채무가 보유 현금성 자산보다 2105억원가량 많아 단기 상환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8월 투자에 이어 이번 증자까지 약 4개월 만에 4000억원 규모 자본이 유입되면서 기존 주주들의 피로감이 높아졌다. 티웨이항공 시가총액 대비 신주 발행은 지분 희석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다.
아시아나항공의 공백을 대체할 항공사로 티웨이항공의 경쟁력이 가장 높게 평가되며, 대한항공이 반납한 유럽 지역 슬롯도 티웨이항공이 확보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현재 계약이 완료된 추가 16대를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하여 해당 기종을 총 20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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