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BBB+ 등급 회복 및 대한항공 통합 기대감에 발행 추진 탄력
작성일 : 2025.12.24 18:49 작성자 : 한유정 (U9.onair24@gmail.com)
아시아나항공이 대규모 자본 확충을 통해 재무 구조 개선에 속도를 낸다. 특히 이번 영구채 발행은 별도의 신용 보강 없이 자체 신용만으로 추진되어 시장의 신뢰를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2,000억 원 규모의 영구채(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본을 확보하고, 부채비율을 낮춰 재무 건전성을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다.
항공업계는 유류비와 리스료 등 주요 고정비용을 달러로 결제하는 특성상 환율 변동에 민감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영구채 발행을 통해 대외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아시아나항공이 시장에서 신용 보강 없이 자체 신용으로 영구채 발행에 성공한 것이 지난 2019년 초 이후 약 7년 만이라는 점이다. 이는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이 2015년 이후 10년 만에 BBB+ 등급으로 상향 조정된 것과 궤를 같이한다. 지난 8월 화물기 사업부 매각 완료로 합병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과 대한항공의 전폭적인 지원 의지가 확인된 것이 신용도 상승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영구채 발행은 기업결합을 앞두고 회사의 기초 체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통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재무 건전성 강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자본 확충이 대한항공과의 통합을 앞둔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가치 제고와 원활한 합병 절차 이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항공신문 한유정 기자 (U9.onair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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