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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연맹, 무안공항 참사 1주기 앞두고 성명 ...“현장 목소리 정책에 반영해야”

항공 안전 시스템 개혁 촉구… … “형식적 간담회 탈피하고 실질적 구조 마련” 요구

작성일 : 2025.12.28 17:18 작성자 : 한유정 (U9.onair24@gmail.com)

대한민국 항공 현장의 최일선에 있는 조종사들이 정부를 향해 실질적인 항공 안전 시스템 구축과 현장 중심의 정책 수립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사진=대한민국조종사연맹 제공]

​대한민국조종사연맹은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 1주기를 앞두고 발표한 성명을 통해, 현재의 항공 안전 관리 체계가 과거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국제항공안전평가(IASA)에서 2등급으로 강등됐던 엄중한 시기와 닮아있다고 경고했다. 연맹은 정부가 보여주기식 계획에서 벗어나 현장의 경험과 조언이 실질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상시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맹 측은 “형식적인 간담회나 서류상의 대책으로는 근본적인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며 “비행 현장에서 발견되는 문제점과 그에 대한 해법이 정책 결정권자에게 직접 전달되는 구조가 즉각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잇따른 안전 사고와 보안 실패 사례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외면한 결과라는 비판으로 풀이된다.

​특히 179명의 희생자를 낸 무안공항 참사와 같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안전 행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연맹은 “현장에서 답을 찾을 때만이 참사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최선의 방법은 대한민국 하늘길을 실질적으로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항공업계 전문가들은 조종사들의 이번 성명이 국토교통부 소속 사고조사위원회의 독립성 문제와 맞물려 항공 안전 거버넌스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 전문가인 조종사들의 경고를 무시할 경우, 국가 항공 안전 신뢰도 하락은 물론 국제적인 위상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이번 성명에 대해 현장 전문가들과의 소통 창구를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항공 안전 대책을 보완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항공신문 한유정 기자 (U9.onair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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