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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항공사 재정 지원 확대… 대구공항 국제선 하늘길 넓힌다

내년 예산 8.5억 원 편성… 신규 노선 최소 운항 기간 단축 등 기준 완화

작성일 : 2026.01.02 14:21 작성자 : 한유정 (U9.onair24@gmail.com)

대구광역시가 대구국제공항을 기점으로 하는 해외 직항 노선을 확충하고 항공사의 취항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재정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내년 항공사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약 63% 증액한 8억 5,000만 원으로 편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항공사의 재정 부담을 완화해 신규 국제선 개설과 기존 노선 증편을 유도함으로써 대구공항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시는 우선 항공사의 초기 취항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규 노선의 최소 운항 기간 조건을 기존 6개월에서 약 5개월(20주)로 단축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에 운항 중인 노선이라 하더라도 신규 항공사가 새롭게 진입할 경우 운항 장려금을 지원해 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운임 인하 효과를 유도할 방침이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 노선' 지원도 강화된다. 현재 대구시가 지정한 정책 노선은 중국 칭다오·청두, 일본 나고야·히로시마, 대만 가오슝, 몽골 울란바토르 등 12개국 17개 노선에 달한다. 시는 해당 노선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10월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개정해 재정 지원의 대상과 범위를 확대한 바 있다. 시는 앞으로도 재정 지원 사업의 효과를 정밀하게 분석해 지원 기준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한국공항공사 및 각 항공사와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나웅진 대구시 신공항건설단장은 "대구국제공항은 지역 경제 발전과 관광 산업의 핵심적인 교통 허브"라며 "항공 및 관광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대구와 세계를 잇는 직항 노선이 더욱 다양해질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항공 전문가들은 대구시의 이번 지원 확대가 거점 항공사 유치와 노선 다변화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며,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개항 전까지 대구공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항공신문 한유정 기자 (U9.onair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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