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카스서 7차례 연쇄 폭발 및 정전 발생… 트럼프 대통령 “대규모 타격 성공”
작성일 : 2026.01.04 05:50 작성자 : 한유정 (U9.onair24@gmail.com)
미국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포함한 주요 군사 시설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전격 체포했다.

[사진=위키백과 제공]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3일(현지시간) 새벽 베네수엘라를 향한 전격적인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AP, AFP,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경 카라카스 전역에서 최소 7차례의 강력한 폭발음과 함께 저공 비행하는 항공기 소리가 관측됐다. 이번 공격으로 카라카스 남부 군사 기지 인근에는 정전이 발생했으며 도시 곳곳에서 연기 기둥이 목격되는 등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미국이 베네수엘라와 그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를 상대로 대규모 타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마두로와 그의 아내 실리아 플로레스가 생포되어 국외로 이송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당국은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미국 법원에서 마약 테러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군사 행동은 트럼프 행정부가 마두로 정권의 퇴진을 압박하기 위해 수개월간 이어온 군사적 긴장 고조의 정점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그동안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마약 운반 의심 선박을 격침하고 유조선을 나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중앙정보국(CIA)의 항만 시설 타격 보도에 이어 이번 지상 및 공중 공격까지 이어지며 양국 관계는 사실상 전면전 수준의 충돌로 치달았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번 사태를 미국의 명백한 군사 침략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폭발 직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정부 측은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석유 자원을 노리고 정권 교체를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회의 소집을 촉구했다.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소재 파악과 생존 확인을 요구하며 결사 항전의 의지를 내비쳤다.
국제사회 역시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구스타보 페드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전 세계에 베네수엘라가 공격받고 있음을 알리며 국제적인 대응을 호소했다. 반면 아르헨티나 등 일부 국가에서는 마두로 체포 소식에 지지를 표하는 등 남미 대륙 내에서도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어 향후 정세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항공신문 한유정 기자 (U9.onair24@gmail.com)
Airnews Sponsor
주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