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부진 딛고 하반기 반등 성공… 외국인 관광객 전년 대비 17.5% 급증
작성일 : 2026.01.04 21:06 작성자 : 한유정 (U9.onair24@gmail.com)
제주 방문 관광객이 외국인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에 힘입어 4년 연속 연간 1,300만 명대를 기록하며 관광 산업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사진=제주도관광협회 제공]
3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30일 기준 제주 누적 관광객 수는 1,380만 1,830명(잠정)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373만 8,206명보다 0.5%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제주 관광객은 2022년 1,388만 명, 2023년 1,337만 명, 2024년 1,376만 명에 이어 4년 연속 1,300만 명 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제주 관광은 상반기 극심한 침체를 겪었으나 하반기 들어 드라마틱한 반등에 성공했다. 연초 계엄령 여파와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등의 영향으로 2월 -18.2%, 3월 -13.9% 등 전년 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내국인 관광객은 고물가와 해외여행 수요 분산으로 인해 전년보다 2.3% 감소한 1,156만 5,368명에 그쳤다.
위기의 제주 관광을 살린 것은 외국인 관광객이었다. 국제선 노선 확대와 크루즈 입항 재개로 외국인 방문객은 지난해 190만 3,150명에서 올해 223만 6,462명으로 17.5% 급증했다. 특히 크루즈 관광객은 올해 75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 성장했다. 지난 5월과 10월에는 하루 1만 명 이상의 크루즈객이 입도하며 본격적인 '크루즈 관광 1만 명 시대'를 열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관광은 제주의 기간산업인 만큼 안정적인 수요 확보와 질적 성장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며 "새해에는 대국민 여행지원금과 디지털 관광증 등 정책을 고도화하고,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항공 및 관광 업계는 하반기부터 이어진 제주공항 국제선의 회복세와 크루즈 산업의 양적 성장이 내국인 수요의 구조적 변화를 상쇄하며 제주 관광의 체질 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항공신문 한유정 기자 (U9.onair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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