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도로 정체 1000km 달해… 유로스타 운행 단축 및 철도 운행 중단 속출
작성일 : 2026.01.06 17:53 작성자 : 한유정 (U9.onair24@gmail.com)
유럽 전역에 북극발 강력한 한파와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지면서 주요 거점 공항의 항공 운항이 중단되고 도로와 철도가 마비되는 등 새해 초반 교통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ai제작]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 국제공항은 활주로에 쌓인 눈과 결빙 문제로 정오까지 도착 항공편 수용을 전면 중단했다. 이날 하루 동안 취소된 항공편만 약 700편에 달하며, 유럽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중 하나인 스히폴 공항의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
프랑스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프랑스 민간항공청은 폭설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파리 샤를 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에 이착륙 횟수를 평소보다 15% 줄일 것을 긴급 요청했다. 파리 시내버스 수십 개 노선이 운행을 취소했으며, 일드프랑스 지역 도로 전체에는 시속 80km의 속도 제한이 걸렸다. 한때 차량 정체 구간이 1,000km에 달해 평소보다 3배 이상 심각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철도망도 한파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네덜란드 철도사 에스엔(NS)은 암스테르담 인근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했으며, 영국과 유럽 대륙을 잇는 고속열차 유로스타도 네덜란드행 열차를 벨기에 브뤼셀까지만 단축 운행하고 있다.
기상 당국은 이번 한파가 대서양과 북극 상공의 고기압 영향으로 발생해 북유럽과 중부유럽을 관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랑스 기상청은 파리를 포함한 전국 26개 지역에 주황색 강설 및 빙판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독일 뮌헨 등 일부 지역은 이번 주 내내 영하 10도에서 12도 사이의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어 항공 및 교통 차질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항공신문 한유정 기자 (U9.onair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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