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승무원 자발적 참여로 9년간 현장 경험 결실… 15가지 탄소 감축 기술 개발
작성일 : 2026.01.20 15:18 작성자 : 한유정 (U9.onair24@gmail.com)
제주항공의 운항승무원들이 주축이 된 탄소 저감 프로젝트팀 ‘그린크루’가 그동안의 현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소 배출량을 과학적으로 산출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은 승무원 TFT인 그린크루가 지난해 ‘항공기의 탄소저감량 산출 시스템 및 산출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운항 환경 탓에 정확한 측정이 어려웠던 탄소 배출량을 정밀하게 산출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제주항공의 그린크루는 지난 2017년 운항승무원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이후 항공기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비행 기술을 연구하고 현장에 적용해 왔다. 이들은 현재까지 총 15가지의 탄소 감축 운항 기술을 개발했으며, 매월 정례 회의를 통해 저감 성과와 개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데이터 기반의 운영 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이번에 정립된 산출 시스템은 탄소 감축 방안을 운항 단계별로 세분화했다. 탄소 감축 운항 기술 적용 시간, 단축된 항로 거리, 탄소 감축을 위한 각종 항공기 운항 장치 운용 여부 등 상황별 변수를 반영한 구체적인 구축식을 마련함으로써 탄소저감량 산출의 객관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 9년간 현장에서 쌓아온 승무원들의 노력과 소중한 경험들이 특허 출원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실질적인 탄소 감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과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항공 분야 환경 보호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최근 무안공항 사고 이후 안전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해 올해 신규 항공기 7대를 도입하고 노후 기재를 동일 대수만큼 반납하는 ‘1대 1 교체’ 전략을 발표하는 등 기단 현대화와 친환경 경영을 동시에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항공신문 한유정 기자 (U9.onair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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