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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22일부터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전면 금지… “안전 운항 최우선”

​국내·국제선 전 노선 대상… 전자기기 충전 제한 및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예방

작성일 : 2026.01.22 01:17 작성자 : 한유정 (U9.onair24@gmail.com)

제주항공이 기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보조배터리 사용 규정을 대폭 강화한다.

​[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은 오는 22일부터 국내선과 국제선 모든 노선에서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승객들은 기내에서 보조배터리를 활용해 휴대전화나 태블릿PC 등 개인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없게 된다.

​기존 국토교통부의 지침에 따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왔으나, 제주항공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보조배터리를 사용해 타 기기를 충전하는 행위까지 추가로 금지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국내외 항공기 내에서 보조배터리로 인한 화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안전 관리 수준을 최고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

​제주항공은 승객들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홈페이지 공지사항은 물론, 카카오 알림톡과 공항 키오스크 수속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상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도 대면 안내를 병행해 승객들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그동안 제주항공은 기내 화재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2월부터 모든 항공기에 화재 진압용 파우치를 탑재했으며, 8월에는 선반 내부 온도 감응 스티커를 부착해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리튬배터리가 포함된 유실물은 즉시 폐기하고, 화재 위험이 높은 무선 고데기의 기내 반입을 금지하는 등 엄격한 안전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내 화재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예방 조치가 필수적이다”며 “안전한 여행을 위해 가급적 모바일 기기는 탑승 전 공항 대기 공간 등에서 충분히 충전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국항공신문 한유정 기자 (U9.onair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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