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 불안·정치적 갈등 겪는 태국·일본 기피 현상 반사이익… 한중 항공편 25% 확대
작성일 : 2026.01.31 11:46 작성자 : 한유정 (U9.onair24@gmail.com)
한국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 기간 최고 인기 해외여행지로 부상하며 약 25만 명에 달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맞이할 전망이다.

[사진=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 제공]
시장조사기관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는 다음 달 15일부터 시작되는 9일간의 중국 춘제 연휴 기간 23∼25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52% 증가한 규모다. 이 같은 수요 증가는 중국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 한시적 허용과 한류 문화의 영향, 원화 약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 및 항공편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갈등이 고조된 일본 방문은 전년보다 6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중국 정부는 일본 사회의 치안 불안과 지진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재차 권고한 상태다. 또한 태국 역시 현지 치안 불안 우려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한국이 상대적으로 가성비 높고 안전한 여행지로 부각됐다. 수브라마니아 바트 CEO는 “원화 약세로 서울, 부산, 제주 등이 쇼핑과 외식 측면에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항공 데이터 분석업체 시리움에 따르면 춘제 연휴 기간 한중 노선 항공편은 1,330여 편으로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일 정기 항공편은 48% 급감한 800여 편 수준에 그쳤다. 에어차이나 등 중국 주요 항공사들도 정부 기조에 맞춰 중일 노선 무료 환불·변경 조치를 오는 10월 24일까지 연장하는 등 노선 운영에 변화를 주고 있다. 이번 춘제 특수는 국내 관광 및 유통 업계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항공신문 한유정 기자 (U9.onair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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