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승객 2,820만 명 수송 및 254개 노선 확보… 한국-베트남 12개 노선 최다 운영
작성일 : 2026.02.08 12:16 작성자 : 한유정 (U9.onair24@gmail.com)
베트남 최대 민간 항공사인 비엣젯항공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 성장세를 기록한 데 이어 대규모 항공 금융 프로젝트와 차세대 엔진 도입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공격적인 사세 확장에 나섰다. 비엣젯항공은 2025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 발표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항공금융 허브(AAFH) 출범에 따른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6일 공개했다.

[사진=비엣젯항공 제공]
비엣젯항공은 지난 2025년 4분기 별도 기준 매출 29조 3,050억 동(약 1조 6,3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7%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간 별도 매출은 81조 4,260억 동(약 4조 5,6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늘었으며, 세전 이익은 2조 6,300억 동(약 1,470억 원)을 기록해 당초 목표치를 120% 초과 달성했다. 재무 구조 면에서도 순부채비율 2.25배를 유지하며 업계 상위권의 건전성을 입증했다.
운영 부문에서는 지난해 총 15만 3,000편을 운항하며 2,820만 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특히 22개의 신규 노선을 추가해 총 254개의 노선망을 구축했으며, 한국 시장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와 베트남을 잇는 12개 직항 노선을 운영해 양국 간 최다 노선 보유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기단 측면에서도 에어버스 A321neo 100대 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비엣젯항공은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약 8조 원 규모의 ‘아시아·태평양 항공 금융 허브(AAFH)’ 프로젝트에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 최근 싱가포르 에어쇼 기간 중 발표된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글로벌 채권 운용사 핌코(PIMCO)와 금융 협약을 맺고 프랫앤휘트니(P&W)와 엔진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GTF 엔진이 장착된 에어버스 A320neo 계열 항공기 44대에 대한 추가 발주를 진행해 주문 잔량을 137대로 늘렸다.
비엣젯항공 측은 “견조한 실적 성장과 안정적인 재무 구조, 그리고 대규모 항공 금융 계약은 당사의 중장기 전략이 성공적으로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준다”며 “현대적인 기단과 촘촘한 노선망을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항공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들은 2026년 7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항공신문 한유정 기자 (U9.onair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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