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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위성용 대형 안테나 전개 시스템 시험 성공… 우주 기술력 입증

국기연과 국방핵심기술 과제 수행… 5미터급 안테나 전개 메커니즘 완벽 작동 확인

작성일 : 2026.02.13 16:59 작성자 : 한유정 (U9.onair24@gmail.com)

대한항공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와 손잡고 위성 탑재용 대형 안테나 전개 시스템 개발 시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번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차세대 위성 개발 핵심 기술을 확대해 우주 산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전망이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지난 1월 전북 전주 소재 캠틱종합기술원에서 실시한 5미터(m)급 안테나 전개 시스템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번 시험은 국기연의 국방핵심기술 과제인 ‘전개형 대형 위성 탑재용 안테나 전개 시스템’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국기연과 캠틱종합기술원, 스텝랩, 한국항공대학교 등 산학연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해당 기술은 위성 발사 시 부피를 최소화하기 위해 발사체 내부에 대형 안테나를 접힌 상태로 수납했다가, 목표 궤도에 도달하면 거대한 크기로 펼쳐내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극심한 온도 차와 진공 상태인 우주 환경에서 오차 없이 정밀하게 펼쳐져야 하므로 위성의 성능을 결정짓는 결정적 요소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험을 통해 5미터 크기의 위성용 안테나 전개 장치가 메커니즘에 따라 완벽하게 작동함을 확인했다.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테나 형상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전개가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으며, 복잡한 전개 구조물의 기계적 간섭 문제를 해결하고 반복적인 전개 과정에서도 높은 정밀도를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험 성공은 대한항공이 독자적으로 설계 및 제작한 ‘안테나 전개 메커니즘’의 유효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대한항공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종 목표인 대형 안테나 전개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향후 대한항공은 미래 우주 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기술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 지상 10센티미터(㎝)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 지구관측 위성과 6G 위성통신 기술 등 국가 안보의 핵심인 차세대 위성 개발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대한항공 측은 “앞으로도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선두 주자로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우주 자산의 고도화와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신문 한유정 기자 (U9.onair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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