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4분기 영업이익 186억 원 기록하며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 성공
작성일 : 2026.02.14 05:16 작성자 : 한유정 (U9.onair24@gmail.com)
애경그룹은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항공과 유통, 화학 등 주요 계열사 전반에서 실적이 회복됐다고 11일 밝혔다. 그룹 측은 이번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와 성장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사진=애경그룹 제공]
항공 계열사인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86억 원을 기록하며 5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차세대 항공기 비중 확대를 통한 체질 개선 효과가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난 결과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차세대 항공기 2대를 도입하고 노후 항공기 1대를 반납하며 평균 기령을 낮춰 유류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차세대 항공기 7대를 추가 도입하고 안전 관리와 운항 인프라 개선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유통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AK플라자와 마포애경타운 등 유통 계열사는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AK플라자는 향후 수원점과 분당점 등 주요 점포의 상품 구성을 새단장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화학 계열사인 애경케미칼은 사업 구조 전환과 신사업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아라미드 핵심 원료인 TPC(Terephthaloyl Chloride)의 국산화 설비를 준공하고 연간 1만 5,000t 규모의 양산에 돌입한다. 또한 바이오매스 기반 나트륨이온배터리용 하드카본을 개발해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으며, 현재 전주 공장에 연산 1,300t 규모의 설비를 증설 중이다. 향후 시장 상황과 수요에 맞춰 설비를 2만 t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애경그룹 측은 “제주항공과 유통 부문은 강도 높은 체질 개선과 효율화를 통해 회복 국면에 진입했고, 애경케미칼의 경우 미래 성장을 위한 기술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며 “재무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테르메덴 등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항공 시장 재편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케미칼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항공신문 한유정 기자 (U9.onair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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