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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항공 대기업 4사, 서산·태안에 ‘미래항공클러스터 특화단지’ 조성

태안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 연계 2032년까지 총 91만㎡ 규모 산업단지 구축

작성일 : 2026.02.14 09:27 작성자 : 한유정 (U9.onair24@gmail.com)

충남도가 서산과 태안 일대에 국방과학연구소(ADD) 및 국내 주요 항공 대기업 4곳과 손잡고 미래항공클러스터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충남도는 10일 태안문화예술회관에서 ADD, 대한항공,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성일종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항공산업 육성 및 투자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 충남도 제공]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과 기업은 태안에 들어설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와 연계해 2032년까지 서산·태안 지역을 미래항공클러스터 특화단지로 육성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특화단지는 센터 주변 반경 15km 이내에 민·군 항공 인프라가 집적된 총 91만 2,396㎡(약 27만 6,000평) 규모로 조성되며, 충남도가 2032년까지 2,000억 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연계 사업도 구체화됐다. 충남도는 부남호를 중심으로 반경 2~3km 내에 7,000억 원을 투입해 서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센터와 연계한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또한 한서대학교 태안캠퍼스 주변 26만 4,462㎡(약 8만 평)에는 2,000억 원 이상을 들여 혁신특구를 도입, 서산과 태안을 명실상부한 미래항공산업의 거점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미래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대기업과 협력업체들이 집적단지를 이뤄야 한다”며 “지역 내 일부 이견에 대해서는 도 차원에서 협의하며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진규 대한항공 전무는 “충남도가 가장 빠르게 진행하고 있어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으며, 김준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무는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가 구축된다면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 등 다양한 개발 활성화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특화단지의 핵심인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올해부터 2032년까지 3,294억 원을 투입해 태안 천수만 B지구 일원에 건설한다. 주요 시설로는 무인기 연구개발 전용 활주로와 비행통제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만, 가세로 태안군수가 센터 건설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협약식에 불참하고 일부 주민들이 반대 현수막을 내거는 등 지역 내 갈등 해결은 향후 과제로 남았다.

​한국항공신문 한유정 기자 (U9.onair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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