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성, 스마트폰 충전 등 기내 사용 전면 금지 방침… ICAO 결정 맞춰 항공법 개정
작성일 : 2026.02.19 04:54 작성자 : 한유정 (U9.onair24@gmail.com)
일본 정부가 오는 4월부터 항공기 내에서 보조배터리 사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NHK와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일본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내 보조배터리를 이용한 스마트폰 충전 등 사용을 금지하고, 기내 반입 개수 또한 1인당 2개로 제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사진=국토교통성 제공]
이번 조치는 최근 국내외 항공기 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실제로 지난해 1월 김해국제공항에서 에어부산 여객기 기내에 보조배터리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기체가 반소되고 27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있었으며, 일본에서도 하와이안 항공과 전일본공수(ANA) 기내에서 배터리 발화 및 연기 발생 사례가 잇따랐다.
현재 일본 항공법 고시는 100Wh 이하 보조배터리의 경우 기내 반입 개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하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권고에 따라 용량과 관계없이 최대 2개까지만 반입이 허용될 전망이다. 또한 기내 충전은 물론 사용 자체가 금지 권고 대상에 포함되어 사실상 기내에서의 보조배터리 활용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해당 방침을 항공업계에 설명 중이며, 내달 예정된 ICAO의 최종 결정에 맞춰 항공법 고시를 개정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배터리 화재는 항공기 안전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규제 강화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일본 노선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항공신문 한유정 기자 (U9.onair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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