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안두릴과 협업한 ‘피지컬 AI 아음속무인기’ 국내 최초 공개… AI 무인기 라인업 대거 전시
작성일 : 2026.02.27 13:36 작성자 : 한유정 (U9.onair24@gmail.com)
대한항공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전문 전시회에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차세대 무인기 기술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글로벌 항공우주 종합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드론쇼코리아(DSK) 2026’에 참가해 AI 기반 무인기 및 AAM 관련 최신 기술 역량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우주항공청,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23개국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지며, AI 기반 융합 기술과 탄소중립, 방산 분야의 핵심 기업들이 대거 집결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전시를 위해 복층 구조의 대규모 부스를 마련했다. 1층은 관람객들이 대한항공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전시장과 회의실로 꾸몄으며, 2층은 실질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킹 확장을 위한 라운지 공간으로 구성해 관람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전시 공간은 크게 두 개의 섹션으로 운영된다. 먼저 ‘드론 존’에서는 대한항공이 미국의 AI 방산 선도 기업인 안두릴 인더스트리즈(Anduril Industries)와 협력하여 개발 중인 ‘피지컬 AI 아음속무인기’를 국내 최초로 일반에 공개한다. 이와 함께 AI 기술이 탑재된 소형 다목적무인기, 소형 타격무인기, 통신중계드론을 비롯해 군집비행드론 기술을 활용한 항공기 MRO(유지·보수·정비) 솔루션 등을 전시하며 무인기 분야의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과시한다.
이어 ‘AAM 존’에서는 대한항공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AAM 교통관리 및 운항통제 시스템인 ‘ACROSS(Air Control And Routing Orchestrated Skyway System)’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또한, 지난해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미국 도심항공교통 선도 기업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의 기체 목업(Mock-up)을 함께 전시해 미래 교통 체계의 실현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전시 기간 중 다양한 학술 및 협력 이벤트도 병행된다. 25일에는 대한항공의 무인기 사업 로드맵을 소개하는 ‘무인기 기술세미나’가 열렸으며, 26일에는 아처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AAM 기술세미나’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 기술을 공유한다. 아울러 글로벌 AAM 업체들과의 신규 MOU 체결 등을 통해 기술 동맹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DSK 참가는 대한항공이 주력하고 있는 AI 소프트웨어 기반 무인기 기술과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역량을 산업계 전반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항공우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한국항공신문 한유정 기자 (U9.onair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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