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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창립 57주년… 조원태 회장 “아시아나 합병, 완벽한 상태여야”

‘Anywhere is Possible’ 새로운 태그라인 선정… 한계 없는 도전과 자신감 표명

작성일 : 2026.03.04 02:34 작성자 : 한유정 (U9.onair24@gmail.com)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창립 57주년을 맞은 3일,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업계 생태계를 만드는 시대적 과업이라고 평가하며 완벽한 상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날 사내게시판에 올린 창립 57주년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항공 역사를 책임져 왔던 두 항공사를 성공적으로 통합해 한국 항공업계를 재편하고 더 경쟁력 있는 업계 생태계를 만드는 시대적 과업을 완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사진=한진그룹 제공]

​조 회장은 기념사에서 모든 것이 준비된, 완벽한 상태여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조금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지금 먼저 임직원 모두가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나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회장은 이번 기념사를 통해 네 가지 핵심 사항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나 된 임직원, 안전과 서비스에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 불확실성에 대응하는 비용 절감 노력, 그리고 행복한 일터 만들기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 등을 당부했다.

​특히 조 회장은 기존의 ‘Excellence in Flight(엑설런스 인 플라이트)’를 잇는 새로운 태그라인으로 ‘Anywhere is Possible(애니웨어 이즈 파서블)’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에 대해 고객이 원하는 곳 어디든 함께 할 수 있다는 의미일 뿐 아니라 스스로에게 한계를 정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대한항공이 지향해야 할 미래 가치와 고객 가치를 동시에 담아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조 회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항공 전문가인 여러분의 역량과 대한항공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불안보다는 빛나는 희망을 따라 항로를 비행해 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언제나 그래왔듯 저의 소중한 동료이자 더 높이 비상할 대한항공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갈 주인공이라고 덧붙이며 임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이번 창립 기념 메시지는 아시아나항공과의 물리적 결합을 넘어 화학적 결합을 완성하겠다는 조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은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은 오차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완벽주의적 태도를 보이면서도, 그 기반에는 임직원 간의 결속과 신뢰가 있어야 함을 재차 확인했다. 대한항공은 창립 57주년을 기점으로 통합 항공사의 기틀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한편, 글로벌 항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신문 한유정 기자 (U9.onair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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