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Home > 항공

대한항공, 2025년 탄소배출 42만 톤 감축 성과… ‘AI 연료관리’ 주효

운항 편수 2.6% 증가에도 탄소 배출 3.3% 저감… 연료관리위원회 현황 점검

작성일 : 2026.03.08 19:33 작성자 : 한유정 (U9.onair24@gmail.com)

대한항공은 2025년 한 해 항공기 운항 중 탄소배출량을 전년보다 42만 톤(t) 이상 줄였다고 27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최근 개최한 2026년 1분기 연료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자사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한 탄소배출량은 총 1,218만 4,169t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해인 2024년 한 해 총 탄소배출량인 1,260만 4,224t보다 42만 55t(3.3%) 저감한 성과다. 특히 2025년에는 국내선 및 국제선 운항 편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상황에서도 총 탄소배출량을 감축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실제로 2025년 대한항공 항공기 총 운항 편수는 전년보다 약 2.6% 증가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항공기 운항 중 탄소배출량은 항공기 운항으로 발생한 연료 소모량에 전 세계 항공업계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는 탄소배출 계수를 곱한 값으로 환산한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성과가 적극적인 신기재 투입과 효율적인 항로 운항, 근거리 최적 교체 공항 선정, 정교한 여객 수하물·화물 탑재 중량 예측 및 항공기 무게중심 최적화 등 항공기 운항 관련 전 부문의 정밀한 연료 관리 노력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절대 안전’이라는 대원칙을 고수하면서도 탄소배출을 감축할 수 있는 부문별 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관계 부문 간 유기적 협력을 이어온 것이 주요 요인이다.

​대한항공이 이행한 대표적인 연료 효율 개선 과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신기재 도입 및 운항 부문에서 2017년 이후 도입한 항공기 운항 비중을 전체 운항 편수의 41.6%까지 확대했다. 보잉 787-9·10, 에어버스 A350·A321neo 등 고효율 기종 운항을 통해 탄소배출을 직접적으로 낮췄다. 또한 비행시간과 연료 소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적의 경제 운항 속도를 비행 계획에 적용하고, 실제 탑재 중량을 정확하게 예측해 연료 탑재량을 최적화함으로써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했다.

​운항 경로의 효율성도 높였다. 관제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순항 중 최단 비행 경로를 확보하려는 노력을 지속해 실제 비행 거리를 줄이고 연료 소모와 비행시간을 단축했다.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공항 중 가장 가까운 곳을 최적 교체 공항으로 우선 선택해 불필요한 연료 탑재량을 줄였으며, 이륙 전과 착륙 후 지상에서의 보조동력장치(APU) 가동을 최소화해 탄소 배출을 억제했다. 아울러 주기적인 엔진 세척과 엔진 부품 정밀 조정을 통해 항공기 엔진 성능을 회복시켜 연료 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전사 차원의 운영 체계도 재정비했다. 항공기 운항과 관련된 모든 조직이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연료관리체계를 운영 중이며, 매 분기 연료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저감 현황을 점검하고 계획을 수립한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탄소배출 저감 우수 직원 포상 및 아이디어 공모전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수기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처리 기술을 도입해 기내 식수 탑재량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했다. AI를 활용한 수하물 중량 예측 기술은 항공 동맹체 스카이팀 주관 ‘2025년 지속가능 항공 챌린지’에서 우수 AI 활용 사례로 선정되어 ‘Data Insight & Pioneer’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유기적인 소통에 기반한 협력 체계로 항공기 운항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었다”며 “올해도 탄소배출 저감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는 등 지속가능한 비행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항공신문 한유정 기자 (U9.onair24@gmail.com)

 

[기사 제보 받습니다]

한국항공신문에서는 독자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항공과 관련이 있는 뉴스, 사진이나 영상을 보내주시면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기사 제보 바로가기

[저작권자ⓒ 한국항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Airnews Spons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