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4.23 13:24 작성자 : 박보규 (uupet@naver.com)
학업을 중단하는 위기 학생이 매년 5만명을 넘어서며, 학생 위기가 시간에 따라 누적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단순한 일회성 문제가 아닌 지속적·복합적 현상으로 대응 방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중1부터 고3까지 5718명을 추적한 결과, 학업·심리·행동 위기가 서로 영향을 주며 확대되는 경향을 확인했다. 특히 이전 위기가 현재 상태를 강화하는 ‘누적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심리·정서적 위기와 행동적 위기는 최대 2년 전 상태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러 위기가 동시에 작용할수록 악화 속도는 빨라지고 회복은 어려워졌다.
성적보다 ‘수업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인식이 위기에 더 큰 영향을 미친 점도 주목된다. 학생의 주관적 학습 경험이 핵심 변수로 작용한 것이다.
가족과의 긍정적 관계는 위기를 완화하는 보호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정서적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반면 소득 수준은 단순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고 복합적인 영향을 미쳤다.
교사와의 관계 역시 위기 완화의 핵심 요소로 분석됐다. 관계가 부정적일 경우 세 가지 위기가 동시에 심화될 가능성이 높았다.
보고서는 기존 정책이 사후 대응 중심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출결·성적과 설문을 결합한 조기 진단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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