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09.29 14:01 작성자 : 최지연 (air24jychoi@gmail.com)
면접은 이력서 내용을 보완하고 지원자에 대해 더 알아보는 과정이지만 사실은 지원자의 허점은 없는지, 진짜 찾는 인재가 아니면 과감하게 탈락시키는 일이다. 서로 웃으면서 좋은 분위기에서 면접이 진행 되었다 해도 그 속에는 냉정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기억하자.
이력서는 척척 잘 붙는 편이데 면접에서 항상 미끄러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오늘은 면접에서 실수하기 쉬운 부분을 체크해 보고 나에겐 사소한 내용이지만 면접관들은 합격과 불합격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요인들을 알아봄으로써 자신을 정검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사진=사람인 캡처)
채용전문기업 <사람인>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인사 담당자의 63%이상은 지원자의 버릇이나 감정 등을 관찰하며 이에 대한 마이너스 적용을 한다는 것이다. 말끝 흐리기, 시선회피, 코웃음, 은어 및 비속어 쓰기, 잦은 한숨 등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하거나 평소 대수롭지 않게 하는 행동들이 합격을 결정짓는 한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채용전문기업인 <코리아리크루트>도 유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127개의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시 거짓말 실태 조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하는 결과가 나왔다. 면접자의 거짓말을 눈치챈 적이 있다가 102명(80.3%)의 답변으로 나왔다. 거짓이라고 판단한 이유로는 40.2%가 ‘느낌’을 통해, 34.3%가 ‘눈빛’, 12.7%가 ‘행동/제스처’, 7.8%가 ‘말투’, 4.9%가 ‘목소리’ 등을 통해 알아챘다고 답했다.
즉, 정확한 진실여부를 조사한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사소한 행동이나 느낌을 통해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다. 다소 억울한 측면이 있을 수 있으나 면접은 수 많은 지원자들 중 현장에서 진짜를 골라내는 작업이다.
그러니 조그마한 단서 제공은 불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그럼 이렇게 거짓이 드러날 경우, 어떤 불이익을 주는 지를 보면 51%의 인사담당자는 그 면접자에게 ‘감점’, 18.6%는 ‘즉시 탈락’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즉, 이 설문조사의 결과는 이력서 내용에 거짓이 있는지를 면접관들이 중요시 여기고 있으며 거짓과 참의 결정은 면접자의 불안정한 시선이나 버릇 등이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 면접에서 꼭 피해야 할 말이나 행동은 무엇일까?
손으로 입을 가리거나 귀나 머리카락을 만지는 행동은 보통 당황하거나 확신이 없는 경우에 많이 나타난다. 그래서 손이 얼굴 쪽으로 계속 오는 것은 심기가 불편하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믿게 만든다. 또한 무의식 중에 다리를 떠는 행동도 심리적 불안함을 나타내는 경우이니 의자 끝에 앉지 말고 의자 깊숙히 앉아서 등과 자세가 바르게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다음으로 시선처리가 중요하다.
화를 나눌 때 친분이 없는 사람과 눈맞춤을 하며 대화를 나누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면접장에서는 반드시 시선 처리를 바르게 하는 것이 좋다. 상대의 눈을 보고 얘기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너무 뚫어지게 보게 되면 되려 상대방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 그러므로 눈을 바로 쳐다보기 보다 코와 목 사이를 오가며 자연스럽게 시선처리를 하는 것이 좋다. 이때 질문한 면접관 한 명에게 집중하기 보다 여러 면접관들이 있다면 골고루 시선을 맞추어보는 것이 좋다.
폐쇄된 공간에 있으면 소리 뿐만 아니라 냄새에도 민감하다.
그러므로 입 냄새, 진한 향수, 담배냄새, 음식 냄새가 몸에 배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냄새로 인한 불쾌감은 오랜 시간 대화하기가 힘들고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않는다.
면접에 임하면 누구나 긴장하고 불안해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움추린 어깨, 구부정한 등은 자신감이 없어 보이고 일할 의욕이 있는가 하고 의심하게 만든다. 또 떨리는 목소리나 말끝을 흐리는 대답은 마이너스이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박력을 강조한 큰 목소리 또한 어울리지 않는다. 알맞은 크기의 목소리와 바른 자세, 진정성은 지원자들의 가장 기본적이 소양이라고 볼 수 있다.

의외로 면접시간을 잘 맞추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면접장에는 10분~15분 정도 일찍 도착하면 좋다. 면접시간 보다 일찍 가면 무조건 더 좋을 것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30분이상, 심지어는 1시간 전에 도착해서 면접대기실에 있는 경우는 오히려 면접을 준비하는 기업에 부담이 되고 또 업무시간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도로사정이 시시때때로 변하는 요즘에 면접시간에 딱 맞춰 도착하기란 쉽지가 않다. 가능한 30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외모를 가다듬고 이력서도 한번 훑어보고 마음도 진정시킬 수 있는 여유를 가진 후 면접시작 10분~15분 전에 면접장에 들어가면 적당하다.
끝으로, 말끔하게 차려 입은 면접복과 완벽한 헤어와 메이크업을 했다고 안심하지 말고 손톱, 눈꼽, 비듬, 입술 각질 등은 마지막에 다시 한 번 꼭 살피자.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청결함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반드시 깨끗하게 준비해서 좋은 인상을 남기자.
면접에서 번번히 낙방한다고 해서 심각한 문제가 있기보다 이처럼 사소하고 작은 것들인 경우가 많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듯이, 좋지 않는 습관 하나가 전체의 면접을 망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이 참에 고치기로 결단해보자. 분명 성공과 합격으로 이어질 것이다.

(사진=설혜영 날아라크루 대표)
설혜영
현 날아라크루 강남점 대표(010-9776-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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