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10.05 22:19 작성자 : 김유리 (ko0ov@naver.com)
100여명이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사고가 미국의 한 공항에서 발생했다.
미국 NBC방송은 4일(현지시간) 100여명을 태운 항공기가 이륙하려던 순간 엔진 속으로 새가 빨려 들어가면서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이는 일이 미국에서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NBC방송에 따르면 지난 2일, 뉴저지 애틀랜틱시티 국제공항 활주로를 달리며 이륙을 준비하던 스피릿 에어라인스 항공기 '에어버스 A320' 3044편 포트 로더데일의 오른쪽 엔진에 커다란 새 한마리가 빨려 들어가 불이 붙었다.
이번 사고는 기내 안팎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오면서 순식간에 확산되었다.

(사진=NBC 보도 방송 캡처)
공개된 영상에서는 갑자기 비행기 엔진에서 연기가 발생하더니 순식간에 비행기가 화염에 휩싸였다.
탑승객 중 한명인 파스칼 레미는 "누군가가 뒤에서 '불이야'라고 외쳤고 승객들은 공황상태에 빠졌다"고 당시 기내 분위기를 전했다.
다행히 조정사는 비행기 엔진에 이물질이 들어갔다는 경고를 확인하고 비행기를 급정지 했고 매뉴얼에 따라 승객 102명과 승무원 7명을 긴급 대피용 슬라이드를 통해 무사히 탈출시켰다.
경미한 상처를 입은 2명의 승객 외에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은 공항으로 돌아가 항공료 전액을 환불받았다.
항공사 측은 성명을 통해 "상황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한 승무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으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사우스 저지 카운티 교통 당국은 "연방항공국(FAA)과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조사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기체에 붙은 불을 껐지만 사고 후 정리 등으로 몇 시간 동안 공항은 폐쇄됐다.
한국항공신문 김유리 기자(ko0o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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