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5.02 11:43 작성자 : 최지연 (air24jychoi@gmail.com)
요사이 블로그나 유튜브 등을 통하여 자신을 홍보하는 것이 거의 사업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적인 루트가 되었다.
PR은 Public Relations의 약자로 자기 홍보를 뜻하는 일본식 영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과거에 자기PR을 하는 것을 격 떨어지는 행동, 겸손하지 못한 행동으로 폄하하였으나, 미국식 사고방식과 제도가 고스란히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자기PR은 홍보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성취를 위하여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라는 인식이 크게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어떤 글에서는 ‘자기를 브랜딩하라’고 하고, 어떤 글에서는 ‘자신을 드러내기보다는 낮추어야 한다’고 하니, 무엇이 정답일지 혼란스럽다. 그렇다면, 자연에서 보이는 자기 피알은 어떠할까?
자신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수컷 극락조나 수컷 공작새는 자기PR의 대가이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털의 색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그것을 펼쳐내어 뽐내고 빙빙 돌기도 하는 등 자신 있게 자기PR을 한다. 반면, 수초 사이에만 잘 숨어 다니며 눈에 띄기를 싫어하는 물고기도 있다. 극락조나 공작새는 종족 번식을 위하여 자기PR이 필요했던 것이고, 수초 사이에 숨어다니는 물고기는 포식자의 눈에 띄면 자신의 생존에 위험이 생기기 때문에 각각의 생명체의 행동에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결국 자기가 처한 상황에서 어떠한 태도가 적절한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
내가 나를 더욱 성장시켜야 할 때는 자기PR이 필요할 때도 있고, 어느 정도 성장하여 다른 사람들을 오히려 이끌고 성장시켜줘야 할 책임을 부담하였을 때는 자기PR보다는 성장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묵묵히 이끌어줘야 하는 역할을 해야 할 때도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무언가 일이 잘 안 풀리고 있다면 내가 처한 상황에서 반드시 내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사진=김윤정 법무법인 화안 대표변호사)
김윤정
전 서울가정법원 판사(가사전문법관)
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판사(민사)
전 서울고등법원 고법판사(지법 부장판사)
현 법무법인 화안 대표변호사
현 애로부부 패널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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