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3.09.22 22:49 작성자 : 최지연 (air24jychoi@gmail.com)
한국항공신문 사람들 코너에서는 현재 항공지상 서비스 부문의 전문가인 박혜선 교수를 인터뷰하였다.
박혜선 교수는 아시아나항공 출신이다. 아시아나항공에 입사하여 공항서비스 부문에 8년간 근무를 하며 공항에서 일어나는 모든 부분에 대하여 직접 서비스를 경험한 실전 교육자이다. 그녀는 국내 지방 공항에서 국내선과 국제선의 전반적인 업무를 하였고, 이후 외항사 지원팀에서는 외항사의 탑승 수속과 발권 업무도 맡아 일을 하였다. 기자는 객실승무원 출신의 교수는 많이 보았지만 공항서비스 부문을 오랫동안 근무하고 강의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드물기에 박 교수의 행보가 상당히 궁금했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공항서비스를 3개로 나누어 계열사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그런데 박 교수는 이렇게 계열사로 나뉘기 전 아시아나항공 소속으로 근무하였기에 공항서비스 부문에서는 빠짐없이 골고루 업무를 익혔다. 이후 한국 IATA 교육센터 항공 지상 서비스 강사로 여러 대학의 강의를 맡아 진행하였고, 이후 석사와 박사에도 도전하며 배움에도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그녀는 현재 4개 대학교에서 꾸준히 강의 활동을 하며 항공사 지상직에 도전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입사를 돕고 있다. 박 교수의 성실과 열정으로 교수법을 인정받아 청운대학교에서 2021년 항공 예약 발권 과목으로 강의평가 상위 10%에 평가되었고, 2022년 혁신교수법 우수상까지 받았다고 한다.
참고로 아시아나항공에서는 계열사로 AQ(에이큐), KA(케이에이), AH(에이에이치)를 두고 공항지상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에이큐는 주로 김포국제공항에서 승객 체크인, 수하물, VIP 라운지를 담당하는 회사이며, 케이에이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여객, 화물,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이에이치는 외항사의 지상 서비스를 전담하는 회사이다. 이 회사는 2021년 12월에 설립되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외국 항공사와 업무 체결을 한 항공사의 업무를 전담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사진 = 박혜선 교수_한국항공신문)
Q. 간단히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공항 및 항공사 관련 취업을 꿈꾸는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는 박혜선 강사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입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게 되어 8년이라는 시간 동안 공항서비스부문에서 근무하였습니다. 그 중 광주공항과 무안공항에서 국내선/국제선의 전반적인 업무를 5년간 담당하였고, 그 후에 인천국제공항 외항사지원팀에서 외항사의 탑승수속과 발권 업무를 3년간 담당하였습니다.
현재는 한국IATA교육센터에서 나사렛대학교, 호서대학교, 중부대학교, 세종사이버대학교, 한라대학교 등 다수 대학교의 항공 지상 서비스 특강을 진행하였고,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하여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K-MOVE스쿨 일본공항 취업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일본공항으로 취업하고자 하는 연수생의 공항 서비스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2016년부터 7년간 청운대학교, 가톨릭관동대학교, 세한대학교, 혜전대학교에도 출강하고 있습니다.
Q. 항공과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남다른 각오가 있었다면 무엇이었을까요?
저는 학생들이 단순히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닌 제 강의를 통해 어떤 것이든 배워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강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공과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은 무엇일까?’ ‘기억에 남는 수업은 어떤 것일까?’ 이 두 가지를 항상 고민하면서 모든 학생이 유익하고 유용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아시아나항공 일반직으로 근무를 꽤 오래 하셨습니다. 어떤 분야에서 일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첫 번째는 입사 후 약 5년간 일했던 광주공항/무안공항입니다. 지방 공항은 특성상 직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모든 파트의 업무를 다 할 수 있는 만능선수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국제선/국내선 탑승수속, 발권, 라운지, 출/도착 업무, 화물업무 등 거의 모든 업무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입사 5년 차에는 인천공항 외항사 지원팀에서 외항사 (MU,AC,BR,TK,QR,SQ,TG,NX,3U,SU,QR,EK,EY) 탑승수속과 발권 업무도 담당하였습니다.
아시아나항공에 근무하는 8년 동안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국제선의 공항서비스 업무와 외항사 업무를 두루 경험하면서 국내 항공사와 외항사의 업무 차이와 승객의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Q. 현장 경험을 학교 교육으로 연결하여 가르치는 과목은 무엇이며, 특별히 더 중요하게 가르치려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제가 주로 담당하는 실습 과목으로 항공 예약, 항공운임과 발권입니다. 토파스 셀커넥(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세이버 시스템을 교과목으로 선정하여 CRS(Computer Reservation System) 자격증을 한 학기 동안 취득하는 교과목입니다.
첫째, 최대한 많은 강의 자료를 제공하고, 모든 수업 영상을 촬영하여 반복 학습 할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매주 과제를 제출해서 학습자가 스스로 수업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둘째, 쉬운 단어 선택과 친절한 말투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며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은 사물에 응용하여 설명합니다.
셋째, 모든 수강생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을 목표로 매 수업 열정을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성취감을 높입니다.
위와 같은 교수법으로 청운대학교에서는 2021년에 항공 예약 발권이라는 과목으로 강의평가 상위 10%에 등재된 경험이 있고, 2022년에는 혁신교수법 우수상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사진 = 박혜선 교수 제공)
Q. 항공사 공항 서비스직으로 근무 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세 가지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첫째, 전문적인 지식
항공사의 업무는 작은 실수가 부메랑이 되어 아주 크게 돌아옵니다. 예를 들어, 비자가 필요한 나라를 여행하는 승객의 비자를 확인하지 않고 탑승수속을 진행한다면 승객은 도착지 국가에 입국이 거부되어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셔야 합니다. 승객의 도착지 국가의 입국 규정을 확인하고, 해당 나라가 필요로 하는 서류를 승객이 잘 소지하여 여행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지식을 통해 승객의 입국 서류를 꼼꼼하고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은 공항서비스 담당 직원의 아주 중요한 역할입니다.
둘째, 문제 해결 능력
항공기는 비정상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교통수단입니다. 기상악화나 항공기 연결 관계, 항공기 정비 등의 비정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셋째, 소통하고 협업하는 사람
공항에서는 여객 운송 서비스, 운항직, 객실서비스직, 정비직 담당 직원뿐만 아니라 지상 조업과 세관, 출입국관리사무소, 검역, 보안 직원과 협업하여 비행기 한편을 띄우기 위해 각자의 파트에서 노력합니다. 맡은 업무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소통하고 협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 = 박혜선 교수 제공)
Q. 교수님의 경험을 통해 일반직 지원이나 지상직에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특별히 강조하시는 주의점은 무엇인가요?
자존감과 회복 탄력성입니다. 대학생은 입학과 동시에 사회화 영역이 넓어지면서 이 시기에 경험하는 대인관계의 어려움과 취업에 대한 불안감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대학생은 성인으로 이어지는 사회초년생으로 이 시기의 자존감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과 소통하여 긍정적인 피드백을 지속해서 해주면서 자존감과 회복탄력성을 높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교수님만의 학생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나 해외 교류 또는 일반 협회 등과의 협력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저는 더드림버스에서 주관하는 K-MOVE 스쿨 일본 공항 서비스직 취업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공항서비스 분야인 항공 여객 서비스 교육을 담당하여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꿈을 만들어 주는 기업'이라는 뜻의 더드림버스는(Dreambus)는 전문 관광인재지원서비스 및 관광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입니다. 현재 평생 교육시설인 'Dream 취업센터'를 개관하여 운영 중이며, 현장 경력을 보유한 NCS 전문 강사 10명과 함께, 고용노동부의 국비 지원사업 훈련기관으로 인증을 받아, 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항공사 공항 서비스직으로서 근무 만족도는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아시아나항공에 재직할 당시 근무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항공사 직원들은 할인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데, 여행을 좋아하는 저는 아시아나항공 재직 8년동안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곳을 여행하며 보고 듣고 느꼈던 감정들은 제 삶을 더 진취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또한 공항은 정해진 시간에 비행기 한편을 띄우기 위해 항공사, 공항공사, 세관, 출입국관리소, 검역 등 다양한 분야의 직원이 필요하고 서로간의 협업이 필수입니다. 각 기관의 협조와 지원을 통해 항공기가 최종적으로 안전하게 운항 할 때마다 저도 중요한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 = 박혜선 교수 제공)
Q. 교수님의 미래 비전 및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첫째 현재 출판 준비 중인 '공항여객서비스' 집필을 마무리하고 다음 학기부터는 제가 쓴 책으로 강의하는 것입니다.
둘째 현재 '대학생의 자기효능감과 회복탄력성' 에 대해 연구 중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관점에서 더욱 알찬 강의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셋째 혁신교수법 연구를 통해 학생들에게 우수한 강의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항상 연구하는 강사가 되겠습니다.
박혜선 교수
現) 한국 IATA교육센터 항공 지상서비스 강사
現) 더드림버스 K-MOVE 스쿨 일본공항 취업연수프로그램 강사
現) 청운대학교 항공서비스경영학과 출강
現) 가톨릭관동대학교 항공운항서비스학과 출강
現) 세한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출강
現) 혜전대학교 호텔관광서비스학과 출강
現) 경기대학교 관광경영학 박사과정
前) 아시아나항공 공항서비스부분(2006~2014)
前) 한양여자대학교 항공과 출강
前) 인천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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