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3.09.25 13:27 작성자 : 이하인 (haen9712@nate.com)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한국문학번역원과 함께 "세계인이 함께 읽는 한국문학" 특별전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인천공항 제1, 2여객터미널 내 주요 대형 전광판을 통해 볼 수 있다.
(사진 =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이번 전시는 K-문학 세계화를 위해 공사와 번역원이 협업한 첫 번째 문학 공공콘텐츠 프로젝트이다. '국경을 넘은 문학 향유’를 주제로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문학을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미디어 아트로 선보인다. 송출장소는 인천공항 제1, 2여객터미널 출국장 등 여객터미널 내 주요 대형 전광판 9곳이다.
"세계인이 함께 읽는 한국문학"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윤동주의 ‘별 헤는 밤'(1948)과 한강의 ‘흰’(2016)을 6K 초고화질의 애니메이션화된 작품으로 볼 수 있다. 해당 작품들은 일러스트 작가 소만의 창작물이다.
시 ‘별 헤는 밤’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으로 영어, 프랑스어, 독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 1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해외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소설 ‘흰’은 2016년 ‘채식주의자’로 아시아 최초 영국 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품으로, 2018년도에 같은 상 최종후보작(shortlist)에 오른 바 있다.
이렇게 글로벌한 인기를 끌고 있는 두 작품은 타지에서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는 작가의 내면을 시적으로 담아낸 작품들이다. 오는 가을 연휴, 타지로 떠나는 여행객들에게 촉촉한 문학적 감성을 선물하여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길 기대해본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오는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10월 19~23일)에서도 상영을 이어 나가며 전 세계 독자들과 만남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공항 유튜브(@IncheonAirport) 와 번역원 유튜브(@KLti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온라인으로도 즐길 수 있게 기획되었다.
한국문학번역원 곽효환 원장은 "2016년 한강 작가의 부커상 수상 이후 약 7년이 지난 지금, 한국문학의 국제적 위상과 인기는 괄목할 만큼 높아졌다"며 "문학과 시각 예술의 감수성이 조화된 이번 영상 전시를 계기로 앞으로도 인천공항과 협업하여 국내외 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계속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인천공항은 대한민국 관문공항으로서 계속해서 한국문학을 비롯한 K-콘텐츠 세계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며 "이번 전시가 추석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학의 우수성과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신문 이하인 기자 (haen971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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