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3.10.05 10:13 작성자 : 이태용 (controllerlty@hanmail.net)
충청북도는 오는 10월 29일부터 청주공항의 시간당 슬롯(Slot)이 주중 6∼7회에서 7∼8회, 주말 7회에서 8회로 늘어난다고 4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청주공항의 슬롯은 주당 168회 늘어나 연간 8,760회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슬롯은 공항 시설과 관제 등 수용 능력을 고려해 설정되는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를 말한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이번 슬롯 확대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공군 측과의 협의에 따라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공군 제17전투비행단과 활주로를 함께 쓰는 청주공항은 늘어나는 항공 수요에 맞춘 공항 이용객 편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는데 이를 공군 측이 일부 수용했다는 것이다.
이번 슬롯 확대로 항공사와 승객이 선호하는 시간에 항공편을 투입할 수 있어 연간 157만6800명의 여객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계획대로라면 올 8월까지 청주공항 이용객 수는 230만 명인데, 연말까지 360만 명까지 늘 수 있다. 이는 청주공항 개항 이래 최다 이용객 수이다.
관련 항공사 역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사용중인 에어로케이도 국제노선의 다양화에 있어서도 그리고 증설에서도 훨씬 더 유리한 고지를 취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충청북도는 이번 슬롯 확대를 전환점으로 삼아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청주공항 활성화 대책을 신속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국제선 증설에 힘을 쏟기로 했다. 현재 청주공항은 5개국 8개 국제선(베트남 일본 중국 각 2개, 태국 대만 각 1개)을 운항 중이다. 이달 중 후쿠오카(일본), 11월에는 다롄(중국)과 클라크(필리핀) 노선 운항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다 중국 청두와 몽골 노선을 개척해 해외 관광객 및 근로유학생 유치 등 도의 현안과도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또 활주로 연장과 민간 전용 활주로 확보 등 근본적인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5월까지 진행되는 국토부 용역에 활주로 연장 사업을 반영해 항공화물 중심 공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민간 전용 활주로 확보를 위해 내년에 관련 용역을 시작하고, 도민 서명운동과 민관정 위원회를 발족시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 면세품 인도장 재가동 ▲ 출입국 심사 인력 확충 ▲ 국제선 여객터미널 신축 등도 진행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청주공항 활성화와 충북의 경제 발전, 대한민국의 백년대계를 위한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신문 이태용 기자 (controllerlt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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