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3.11.23 20:01 작성자 : 김예은 (yeeun5780@gmail.com)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싱가포르 창이공항처럼 인천국제공항을 레저와 산업이 연계된 복합공간으로 개발하여 신규 여객수요를 창출하고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공)
인천공항공사는 현재 단순 교통·운송을 넘어 항공네트워크와 다른 산업이 연계·융합된 경제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로 패러다임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항공산업의 위기를 겪으면서 항공수요 급감 등 기존 여객·화물 중심의 전통적 성장 모델의 한계를 체감하고 공항산업 자체의 자생력·회복력에 대한 중요성이 강화되는 추세"라며 "공항중심의 산업생태계 조성을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해야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24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방문해 리서향 창이공항그룹 대표이사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창이공항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인 쥬얼창이는 네덜란드 스키폴, 프랑스 샤를드골공항 등과 함께 이같은 공항중심 산업생태계 조성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19년 4월 오픈한 쥬얼창이는 기존 공항 시설 확장의 필요성과 함께 허브 공항 활성화 목적으로 기획돼 공항시설 역할과 지역 명소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2007~2019년까지 12년에 걸쳐 13만 5700㎡ 면적에 지상 5층, 지하 5층 등 모두 10층 규모로 공항시설, 쇼핑 및 식음료, 환승호텔, 레저시설 등을 갖췄다. 각종 전시 및 행사를 위한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항공기 탑승 등의 공항 기능 외에도 각종 레저,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며 그 자체로 목적지로 기능하는 미래형 공항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을 여행을 위해 거치는 곳이 아닌 최종 목적지로 만들고자 공항과 주변지역을 호텔·골프장 등이 들어서는 관광·문화 클러스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우선 올해 안에 개장할 예정인 인스파이어 복합 리조트뿐 아니라 무동력 다운힐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 레이싱 파크’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중 완공되는 프리미엄 미술품 수장고를 기반으로 ‘공항 아트페어’를 육성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부지에 대규모 쇼핑몰, 호텔, 수경시설을 건립하는 랜드마크를 개발하는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구역 내에 대형 카지노 복합리조트와 어트랙션을 개발해 여객과 환승객, 관광객이 즐길거리를 만들 것”이라며 “공항경제권이 성공적으로 구현되면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인천지역의 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신문 김예은 기자 (yeeun57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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