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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항공기 지연 1위... 험한 날씨 아닌 '이것' 때문 

작성일 : 2024.01.22 11:41 작성자 : 허윤예 (yvnli@naver,com)

지난해 제주국제공항을 잇는 항공기 4편 중 1편꼴로 지연이 발생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한국항공신문 제공)

19일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하는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4개 공항(인천공항 제외)의 항공기 지연 발생 건수는 총 10만226건으로 전체 운항횟수(44만2033편)의 22.6%에 달한다. 이는 전년 지연율 7.6%를 크게 상회하는 숫자다.

이와 같이 지연율이 급증한 이유는 ‘기준’이 변경돼서다. 2022년까지 지연 기준은 이착륙 국내선 30분, 국제선 60분을 초과할 경우였는데, 지난해부터는 국내·국제선 모두 탑승구(게이트) 출발·도착 시각에서 15분을 초과한 경우로 바뀌었다.

이어 한국공항공사가 관리·운영하는 7개 국제공항(김포, 양양, 청주, 대구, 김해, 무안, 제주) 중 지난 1년간 지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공항이었다. 제주공항은 전체 운항 횟수 16만3125편의 24.7%인 4만427편이 지연 운항해 전년도 지연율(9.7%)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출발 지연이 도착 지연보다 더 많았다.

제주공항의 항공기 지연 발생 원인은 ‘항공기(A/C) 연결’이 3만1215건으로 전체 건수의 77.2%를 차지했다. 이어 공항 및 출입국 절차, 항공 교통 흐름, 여객 및 항공 처리, 기상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도 공항 활주로의 수용 능력을 위협하는 운항 일정으로 빚어진 연쇄 지연 발생도 지연율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국내선·국제선을 포함한 제주공항 전체 이용객 수는 2894만8751명으로, 전년(2957만9258명)과 비교해 2.1%(63만507명) 감소했다.

한국항공신문 허윤예 기자(yvnl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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